2025년 08월 22일(금)

오늘 밤 00시30분, '뽀시래기' U-20 선수들이 한국 자존심 걸고 '일본' 격파 나선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16년 만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다.


오는 5일(한국시간) 0시 30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일본과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앞서 U-20 대표팀은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르헨티나에 각각 1-0,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죽음의 조'라 불린 F조에서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해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일본 역시 멕시코, 이탈리아, 에콰도르가 속해 있는 B조에서 1승 2무,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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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간 한일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3전 28승 9무 6패로 훨씬 앞서고 있지만, 16년 전인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일본에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한일전은 16년 만의 설욕 기회인 셈이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은 아시아팀은 한국과 일본뿐이기 때문에 이번 16강전에서 승리하면 아시아 최강팀이 된다.


이에 이번 16강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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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은 "일본이라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담담히 답했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이강인도 "일본이 다른 경기와 다르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하던 대로,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이 이번 16강전에서 일본을 꺾고 8강에 올라가면 세네갈과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