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발음이 진짜 섹시하다" 강한 독일 악센트로 영어 인터뷰한 킹흥민

인사이트NBCS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손흥민의 발 끝에서 터진 토트넘 새 구장의 역사적인 첫골에 현지 팬들은 크게 열광했다.


북런던에 뜨거운 열기를 선물한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섹시한 발음까지 선보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크리스털 펠리스와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인사이트Twitter 'Tottenham Hotspur'


경기를 끝마친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드러냈다.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체력이 고갈돼 얼굴을 찌푸릴만도 했지만, 인터뷰 내내 밝게 웃었다.


특히 영상에 드러난 손흥민의 섹시한 영국식 발음은 팬들의 귀를 사정없이 간지럽혔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독일 분데스리가에 몇 년간 있었던 덕에 독일어 특유의 강세가 드러나는 영국식 영어가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가 EPL에서 처음 터뜨린 골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넣은 골이다"라며 "오늘 여기서 다시 골을 넣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오늘 자신의 골에 대해선 "정말 자랑스러운 골"이라며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당당하고 분명한 발음, 또박또박 전하는 단어 덕에 일부 누리꾼은 "발음 어눌한(?) 해리 케인보다 영어 잘하는 듯", "손흥민 영어 할 때 너무 섹시한거 아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