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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결국 3위 자리마저 아스날에게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오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해당 경기는 토트넘에 특히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그동안 홈 구장 노화로 인해 한동안 화이트 하트레인을 떠나 웸블리 스타디움서 홈 경기를 치러왔다.
번쩍번쩍 새롭게 단장한 구장이 축구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역사적인 날인 셈이다.
Tottenham Hotspur 공식 홈페이지 캡처
또한 시즌 막바지에 이른 지금, 토트넘에게는 승리가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79점으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어 맨시티(승점 77점)가 2위다. 토트넘은 오늘(2일) 뉴캐슬을 2대0으로 꺾은 아스날에 3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현재 4위로 밀려난 토트넘은 맨유, 첼시와도 각각 승점 0점, 1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자칫하면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내줘야 할 위기다.
최근 리그 5경기 1무 4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 필요한 건 '주포' 해리 케인과 '쏘니' 손흥민의 찰떡 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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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크리스탈전 선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무사 시소코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침체된 토트넘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손흥민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과연 오는 4일,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손흥민이 오랜만에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 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