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부상 입어도 온 국민에게 비난받는 메시를 본 6살 아들이 울먹이며 한 말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그도 왕관의 무게는 버티기 힘들었다.


100일 중 99일을 활약하며 열심히 뛰어도 나머지 1일이 부진하면 온 국민이 보내는 비난의 화살을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리오넬 메시(31)는 아르헨티나 라디오 94.7 '클럽 옥투브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받고 있는 비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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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혀 놀랍지 않다. 그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라며 "그들은 항상 나에 대해 꾸며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러시아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자 했던 그는 국민들의 만류로 다시 조국의 유니폼을 입었다.


23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른 그는 사타구니 쪽 부상을 입었고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에 1-3으로 패배했다.


그가 부상으로 인해 27일 열렸던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결장하자 국민들은 경기를 뛰지 않은 그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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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그는 "나도 대표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중요한 경기에 모두 출전하겠다"라면서도 "나에 대한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화가 난다. 대중은 그런 사람들이 하는 말을 믿게 마련이다. 나는 어느새 나쁜 사람이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 6살이 된 아들도 내가 비난받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들이 '아르헨티나는 왜 아빠를 죽이려 하냐'라고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좋지 못하면 내 가족들은 물론 친구, 형제들까지 고통받는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