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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녘 바다에는 이미 봄의 전령이 닿아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고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여좌천은 분홍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따뜻해진 날씨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여좌천에서 봄 소풍을 즐기고 있다.
봄옷으로 갈아입은 여좌천은 이들에게 최고의 배경이 되어 인생에 남을 사진 한 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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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여좌천은 지난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로망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속 두 주연배우 김재원과 김하늘이 진해 군항제에 구경을 와서 처음 만난 다리는 '로망스 다리'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전국의 많은 커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1.5km에 이르는 여좌천 양옆으로 피어난 왕벚나무는 아름답게 드리워져 이 커플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경관조명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야간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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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부터는 세계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열린다.
1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지는 진해 군항제는 매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벚꽃 축제다.
속천항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 쇼, 여좌천 별빛 축제, 청춘 야맥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평소에는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교육사령부, 해군 진해기지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봄은 당신에게도 설렘이 가득한 때. 이때에 소중한 사람과 여좌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