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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승리의 포문을 연 첫 골의 주인공이었음에도 손흥민은 겸손함을 잊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이재성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게 맞선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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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경우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득점 이후 8경기 연속 A매치 득점이 없었던 만큼 오랜만에 터진 골은 그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을 터.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강팀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골을 넣은 소감에 대해 묻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예상외의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꾸 나의 이름만 많이 거론되는 것 같아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코치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든다"라며 짐짓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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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나를 믿어주고, 도움을 많이 줬기 때문에 골을 넣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그는 "선수들이 없었다면 오늘 경기 (내가 넣은) 골도 없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은 3월 A매치였던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국 축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앞으로 예정된 6월 A매치 평가전 이후 본격적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