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경기 안 풀린다고 가만히 있던 대구 FC 선수 강하게 밀쳐버린 중국 광저우 선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실수도,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아니었다. 경기와 상관없는 불필요한 행동에 불과했다.


지난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이날 대구는 에드가의 멀티골과 김대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4분 에드가의 첫 골 이후 대구는 특유의 정교한 역습을 활용한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침착하면서도 발 빠른 역습으로 전반 43분 추가골을 넣은 대구는 후반 8분에 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또다시 골을 넣으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력과 시간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광저우는 점점 격양된 표정을 짓기 시작했고, 급기야 주심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후반 40분쯤에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기회를 노리던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공이 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아 공격권이 넘어가자 근처에 있던 정승원을 이유 없이 밀쳤다.


'JTBC3 FOX SPORTS'


주심은 즉시 휘슬을 불어 탈리스카에게 경고를 줬고 정승원과 대구 선수들, 관중들 모두 황당한 표정으로 탈리스카를 바라봤다.


해설 위원들은 이 장면에 대해 "의도적으로 밀었다"라며 "정승원 선수 팬이 참 많다", "그런 점을 탈리스카가 유의를 해야 한다"라며 우스갯소리로 말하기도 했다.


정승원 선수는 젊고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수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선수다.


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가만 안 둬, 탈리스카", "밤길 조심해라", "왜 엄한 사람한테 분풀이냐" 등 정승원을 철벽 보호(?) 하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