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y.madaa', (우) Instagram 'yerem_'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람들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땅에는 낯선 외국어가 들려오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처럼 해외여행은 그곳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재미를 느끼기엔 한국인이 너무 많아 해외여행 기분이 전혀 나지 않는 도시들이 있다.
분명히 해외로 왔는데 지나가는 사람에게 한국말로 길을 물어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 정도로 해외지만 현지인보다도 한국인이 많은 해외 도시 6곳을 소개한다.
1. 후쿠오카
Instagram 'typo__min'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 도시이자 일본 4대 도시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식도락과 온천욕 등 힐링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하지만 인천발 기준 약 1시간 2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장점(?) 덕분에 부산 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고 한다.
2. 타이베이
대만 관광청
명실상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맛있는 음식은 물론,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관광 명소가 많다.
그만큼 고개를 돌릴 때마다 한국인들과 눈인사를 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3. 다낭
gettyimagesBank
가족 단위의 한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베트남의 도시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 미식,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다낭까지 비행시간은 인천출발 기준 약 3시간 40분으로 역시 가까운 편이다.
4. 괌
gettyimagesBank
신혼여행지로 널리 알려졌던 괌은 최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숙박 시설마다 한국인들이 가득해 한국이라는 착각이 종종 든다.
5. 코타키나발루
Instagram 'airseoul_official'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덕분에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 섬도 한국인들이 점령(?)했다.
특히 한국이 강추위에 떨고 있을 겨울 시즌에 이곳에 한국인들이 다 몰려온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6. 홍콩
홍콩관광진흥청
홍콩 시내에는 쇼핑과 먹방을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한국인들이 줄지어있다.
특히 도시 전체가 면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쇼핑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해외 여행지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야경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으면 옆자리에서 한국말이 어김없이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