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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앞으로 약 한 달 후면 한결 가볍고 화사한 옷차림으로 여의도에서 춤추듯 떨어지는 '벚꽃비'를 맞을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낮에는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에 머물며 한겨울 내내 기다렸던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이다.
예년 이맘때보다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남쪽 바다 건너 제주에서는 벌써 '봄의 전령'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제주에서 시작된 봄꽃 소식은 앞으로 기온이 점차 올라감에 따라 부산을 지나, 대전, 그리고 서울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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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 여의도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윤중로를 중심으로 제15회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서울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따뜻한 봄기운이 살포시 느껴질 때면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해 개나리, 진달래,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7,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여의도를 가득 채운다.
매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벚꽃비'를 맞으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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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는 거리를 가득 채운 봄꽃 이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넘쳐난다.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지역예술동회 등 다양한 공연·전시·홍보·체험행사들이 온몸으로 봄기운을 맞으러 나온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살랑대는 봄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마음마저 간지럽히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4월 5일부터 시작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놓쳐서는 안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