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꼭 유럽 가기를" 미국 무대 데뷔한 황인범에 진심 조언한 '앙팡테리블' 고종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고종수 감독이 소중한 제자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성공적 데뷔 소식에 애정을 표했다.


3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서에서는 밴쿠버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4-3-3 포메이션에서 에리스 도밍게즈, 펠리페 마르틴스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비록 밴쿠버는 2대3으로 역전패했지만, 황인범은 데뷔전에서 유의미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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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대3으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로부터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황인범의 완벽한 패스가 크로스로 이어지며, 도네일 헨리의 헤딩골에도 기여했다.


한국에서 이 소식을 접한 친정팀 대전 시티즌의 고종수 감독은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발전해 본인이 원했던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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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라, MLS에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확실한 장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전은 황인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윤용호를 영입했다.


고 감독은 '황인범 대체자' 윤용호에 대해서는 "팀 합류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층 나아졌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