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오늘(2일)자 K리그 개막전서 나온 '30m 무회전' 중거리슛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개막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골'로 꼽힐만한 환상적인 중거리슛이 터졌다.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2019 K리그1' 1라운드 개막전이 펼쳐졌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5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길 원하는 제주와 9년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깨기 위한 인천의 대결.


제주는 원톱에 찌아구, 2선에 인천에서 이적해온 아길라르를 배치했고,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스쿼드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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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원정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공을 몰고 접근하던 이창민은 인천 수비진의 압박이 느슨한 틈을 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대포알 같은 이창민의 슈팅은 그의 발끝을 떠나 골문으로 향했다.


충분히 묵직한 공이었지만 골키퍼가 막을 수 있었던 궤적. 하지만 그의 슈팅은 발등에 정확히 걸리며 이른바 '무회전'이 걸렸고 골문 앞에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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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인천 골키퍼 정산은 그의 슈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홈 팬들 앞에서 '개막전 패배'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떠안고 싶지 않았던 인천은 강하게 제주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양 팀은 이후 더 이상의 소득을 거두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한편 이날 인천과 제주의 개막전에는 1만 8,541명의 구름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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