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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버질 반 다이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모양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리버풀도 사상 첫 EPL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28일(한국 시간)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28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반 다이크가 이날 헤더로만 2골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팀의 5-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의 첫 번째 골은 사디오 마네의 2골과 디보크 오리지의 골로 리버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에 터졌다.
리버풀은 왓포드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침착하게 프리킥을 찼고, 그가 찬 공은 골 에어리어 앞에 있던 반 다이크 머리 앞으로 정확하게 날아갔다.
반 다이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강한 헤더 골을 꽂아 넣었다. 왓포드의 골키퍼 벤 포스터는 역동작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반 다이크의 두 번째 골은 후반 37분 앤디 로버트슨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포스터의 선방으로 흘러나온 공을 왼쪽 후방에 있던 로버트슨이 크로스로 올렸다.
반 다이크는 헤더 골로 마무리했다. 골을 넣은 반 다이크는 관중석을 향해 승리의 'V'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반 다이크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승점 69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뒤를 바짝 뒤쫒고 있는 맨시티보다는 1점 앞선 상황이다.
한편 반 다이크는 현재 가장 유력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