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가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3일(한국 시간)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18-19 세리에 B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베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 3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중앙에서 주로 활약하며 팀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필요시에는 왼쪽 측면과 미드필드 깊은 지역까지 내려오며 수비를 돕기도 했다. 간결한 드리블과 번뜩이는 패스는 그라운드의 선 22명의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
특히 후반 10분 나온 장면은 압권이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가 침투하는 동료의 타이밍에 맞춰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구스타프손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긴 했지만 득점 찬스에 가장 가까운 장면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이승우는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침투하는 동료에게 다시 한번 완벽한 패스를 제공했다.
공을 받은 동료는 논스톱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혼전 상황에서 골 망을 가르며 베로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31분에는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동료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만점 활약을 펼친 이승우는 후반 38분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베로나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