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Valencia CF'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역사적인 선수가 될 재목을 갖춘 선수의 데뷔에 현지 한국팬들도 함께 기뻐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발렌시아 CF 트위터에는 이강인을 응원하는 팬들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발렌시아의 마스코트 황금 박쥐와 소녀 4명의 모습이 담겼다.
GettyimagesKorea
한국어로 이강인의 이름·등 번호가 적혀있는 플랜카드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소녀들은 이강인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강인은 최근 5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지에 있는 한국 팬들도 이강인의 출전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이 셀틱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전 가능성을 언급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강인이 출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고, 현지 한국 팬들은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열리는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 중에는 해당 사진에 등장한 한국인 소녀들도 있었다.
Valencia CF
그들은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서 빠져 아쉬워했지만, 후반전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자 크게 기뻐했다.
오른쪽 윙어로 나선 이강인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날카로운 패스를 날리자 관중들은 크게 환호했다.
이강인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온 한국 팬들도 함께 이강인을 응원했다. 비록 데뷔골은 넣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패스가 향후 다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24분, 케빈 가메이로가 결승 골을 넣으면서 1-0 발렌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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