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eungwoolee'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국가대표 막내 뽀시레기 이승우가 어른 입맛이 돼가고 있다.
지난 20일 이승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카페로 보이는 공간에서 여유 있게 미소 짓는 이승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 건 그가 손에 든 커피잔이었다.
사진 옆에 '이태리 커피'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걸 봐선 이승우가 커피를 마시면서 해당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았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승우가 딸기 스무디를 졸업했다"며 "어른 입맛이 다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이승우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딸기 스무디'를 최애 음료로 꼽아왔다. 그는 실제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리에는 딸기 스무디가 없다"며 아쉬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좌) Instagram 'seungwoolee',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black_n_whiteee_'
얼마나 딸기 스무디를 사랑하는지 한 선수는 딸기 스무디를 마시는 이승우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쟤는 저거밖에 안 먹어요. 커피도 못 마시고 ㅋㅋ"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랬던 이승우가 딸기 스무디 대신 이태리 커피를 음미하는 사진을 올리니 '어른' 입맛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하진 않다. 앞서 말했듯이 이승우가 속한 헬라스 베로나 FC가 있는 이태리에는 '딸기 스무디' 메뉴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승우 팬들 사이에서는 귀국하는 날 이승우가 다시 딸기 스무디를 손에 쥘 수도 있으니 진짜 어른 입맛으로 성장한 게 맞는지는 아직 기다려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커피잔을 들고 음미하는 듯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단체로 몰려온 국가대표 형들에게 놀림을 당한 바 있다.
Instagram 'seungwo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