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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6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시노네와의 2018-19 세리에 A 24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호날두였다. 그는 전반 5분 파울로 디발라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공급했고, 디발라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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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호날두는 전반 12분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그는 '치달'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수비수를 제쳐냈다.
수비수는 호날두의 옷까지 잡으며 돌파를 저지하려고 했으나 피지컬과 속도를 앞세운 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록 호날두의 돌파는 패스를 받은 선수가 공을 빼앗기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의 실력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호날두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후반 17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은 유벤투스는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리그 19호 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득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