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또다시 손흥민한테 골 먹히자 멘탈 무너져 막대기 던진 도르트문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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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양봉업자' 손흥민이 쏘아 올린 승리의 공에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 팬들은 또다시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분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꿀벌 킬러'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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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과 더불어 경기를 응원하러 온 팬들의 열띤 응원전 역시 인상적인 광경을 남겼다.


경기 직후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 뜨거운 양 팀 팬들의 응원 현장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날 경기를 직관하는 도르트문트 팬 '보루센'과 토트넘 팬 '스퍼스'의 응원 경쟁은 토트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을 열기로 뜨겁게 달궜다.


평소 도르트문트에 대한 애정이 과해 다소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보루센'들은 경기 초반부터 근처 좌석에 자리한 '스퍼스'들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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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다소 지루한 전반이 지나고, 후반 시작 2분 만에 드디어 손흥민의 발끝에서 골이 터져 나왔다.


유독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대활약을 펼쳤다.


이에 더욱 흥분한 '보루센'들은 닥치는 대로 손에 들고 있는 물건들을 토트넘 응원석 쪽으로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다.


'스퍼스'들 또한 맞받아치며 '손가락 욕'을 날리는 등 분위기는 점차 과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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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흥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연이어 터진 베르통언과 요렌테의 추가 골로 도르트문트는 토트넘에 0대3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느덧 시무룩(?)해진 '보루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침묵을 이어갔다. 결국 혈투 끝에 경기가 마무리됐고 이후 '보루센'들은 조용히 집에 돌아갔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이로써 당분간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