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쌀딩크'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과의 3월 친선전이 사실상 '무산' 됐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당초 3월 26일에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한국vs베트남' 경기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8일(금), 아세안축구연맹(AFF)이 3월 26일로 예정돼있던 한국vs베트남 평가전 일정을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EAFF)에 보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공문을 전달 받았고, 요청에 따라 일정 재조정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벤투호' 한국과 '박항서호' 베트남의 3월 26일 친선전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AFF) 회장과 아세안축구연맹(EAFF) 회장 권한대행이 서로 합의하여 결정했던 일정이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전은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팀, 그리고 2017 EAFF 챔피언십 우승팀이 겨루는 빅매치로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의 주인공을 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일정이 오는 3월 22일에서 26일까지로 겹치면서, 해당 빅매치가 사실상 불발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베트남축구협회는 아세안축구연맹(AFF)에 3월 26일자 친선전의 연기를 요청 할 수밖에 없었다.


베트남축구협회 측은 일정 조율 초창기부터 친선전을 6월에 갖자고 제안해왔다. 그러나 6월에는 한국 역시 다른 친선전 일정이 잡혀있어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3월 친선전 일정이 조율에 들어간다고 해도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커져 '벤투호'와 '박항서호'의 빅매치는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