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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0-3 충격의 일본전을 끝으로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케이로스가 콜롬비아로 '환승'한다.
7일 콜롬비아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전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케이로스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오후 취임 기자회견을 열면서 콜롬비아 대표팀의 사령관이 되는 첫걸음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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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매체 '엘 에스펙타도르'는 2019년 AFC 아시안컵이 종료된 후 케이로스 감독이 대표팀에 부임할 것이라 보도했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라고 언급했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전에 진출해 잉글랜드와의 경기중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에 콜롬비아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을 경질했고, 후임 감독으로 논의가 진행된 끝에 최종적으로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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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와 함께 편성된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해서도 선전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케이로스 감독은 유독 한국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5전 1무 4패의 '여우'로 통한다.
한편 이란은 이처럼 유능한 감독을 앞세워 올해 아시안컵에서도 준결승까지 무실점·무패로 승승장구하면서 1976년 이후 4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과 이란은 일본에 생각지 못한 0대3 완패를 당해 통산 4번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JTBC3 'FOX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