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루넝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벨기에 특급' 마루앙 펠라이니(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으로 이적했다.
중국 산둥 루넝으로 이적한 펠라이니는 엄청난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산둥 루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알려진 이적료 1050만 파운드(한화 약 153억원)이다.
주금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2억9,000만원) 내지 23만5000 파운드(한화 약 3억4,000만원)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려 맨유에서 받던 주급의 2배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는 입장에서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계약 만료는 2021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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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펠라이니는 지난 2013년 에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뒤 5년 반 동안 177경기에 나와 22골을 기록했다.
확실한 주전으로 보기는 어려웠지만 2016년 FA컵과 2017년 유로파리그 등 4차례의 우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펠라이니는 강력한 신체조건과 공중 장악력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올레 군나 솔샤르 임시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1군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이에 새 길을 모색하던 펠라이니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산둥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이고 중국 무대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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