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소름 돋는 예언으로 카타르 우승까지 맞춘 '축잘알' 사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축잘알' 사비 에르난데스(39)의 예언이 마지막까지 축구팬들의 소름을 돋게 했다.


스페인 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사비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방송사 '알카스'에 출연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 결과를 예측했다.


당시 사비는 아시안컵 우승팀으로 카타르를 뽑았다.


이에 평론가와 축구팬들은 "2015년부터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에서 뛰고 있는 사비가 카타르를 위해 ‘립서비스’했다"고 비웃기까지 했다.


인사이트Al Kass


그러나 아시안컵이 진행되고 결과가 오픈되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선 사비가 점찍은 8강 진출팀 중 7팀이 적중했다.


그의 예상대로 8강전에서 한국-카타르, 호주-UAE, 이란-중국이 맞붙었다. 일본의 상대가 시리아가 아닌 베트남이라는 정도인 점을 빼곤 모두 맞았다.


사비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4강 진출팀 중 3팀까지 골라냈다. 호주 대신 UAE가 올라온 걸 빼고는 모두 적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사람들은 점점 이상한 조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 대진까지 그의 예언대로 흘러가자 예언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해 사비가 예언한대로 카타르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을 3-1로 완파하고 사상 처음 정상에 올랐다.


축구팬들은 "예측을 넘어 '예언' 수준이다", "축구 접고 점보는 것 아니냐"라며 사비의 놀라운 촉에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