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박지성이 '2019 AFC 아시안컵' 현장에 깜짝 등장해 국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카타르와 일본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카타르는 전반전부터 총공세로 몰아붙이며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기록한 카타르는 후반전 쐐기 골까지 넣으며 일본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8강전에서 우리나라를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간 카타르의 경기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현장에는 한국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도 왔고, 국내 팬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중계 화면에 등장한 박지성은 복잡, 미묘한 심경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 좌절과 라이벌 일본의 우승 도전을 지켜보는 심경이 복잡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더욱이 한국을 이기고 올라온 카타르의 예상외 선전에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가는 듯 보였다.
손가락을 입에 물며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박지성의 모습은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수많은 누리꾼은 "박지성의 일본전 레전드 골이 생각난다", "현장에서 경기를 뛰고 싶었을 것 같다", "우리나라가 결승전까지 못 가서 너무 아쉬워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다른 VIP 초청자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시상대 단상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