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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던 '런던 세대'들이 대표팀과 작별을 고했다.
아시안컵 개최 전부터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힌 구자철과 최근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에 이어 이청용 또한 은퇴를 고려 중인 상황이다.
런던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경기를 함께 치러온 한국 축구의 주축들이 물러나고 있다.
한국 축구의 기둥이자 정신적 지주들이 은퇴를 선언한 만큼, 팀의 전력 손실에 따른 세대교체는 불가피하다.
다행히 한국 축구는 아직 희망적이다.
손흥민, 이재성, 황의조 등 고참과 신인 선수들의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던 1992년생 라인들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에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소위 '92라인' 4명을 선정해봤다.
1. 손흥민(토트넘)
뉴스1
현재 명실상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한국 축구의 에이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안착한 손흥민은 이젠 팀에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인재다.
소속팀에서 117경기를 출전해 39골을 쏟아부은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도 한국이 넣은 총 3개의 득점 가운데 2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2. 황의조(감바 오사카)
JTBC
벤투호 최전방 원톱 공격수 황의조 역시 분명한 대표팀의 에이스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이후 국가대표로서 치른 아시안게임, A매치 경기서 28경기 25골이라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득점왕'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 2019 UAE 아시안컵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아쉬움을 발판삼아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줄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선수다.
3. 이재성(홀슈타인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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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홀슈타인으로 이적 당시 150만 유로(한화 약 19억 1,500만원)를 받으며 팀 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부임 이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처음 치른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런던 세대' 은퇴 이후에도 벤투 체제의 중원을 책임질 핵심 선수라 할 수 있다.
4. 김진수(전북 현대)
뉴스1
김진수는 한국 대표팀의 든든한 수비수이자 풀백으로서 후방을 책임지는 주전 수비수다.
지난 2017시즌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며 전북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아시안컵에서도 바레인, 카타르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축구계 소문난 '사랑꾼'으로도 유명한 김진수는 지난 바레인과의 16강 경기서 득점 후 아내를 위한 세리모니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