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흣스퍼 FC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할 수 있다"
패배를 눈앞에 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31일(한국 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승리를 믿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승리를 믿었다. 시간이 남아있었고 골은 1초, 5초, 10초 사이에 터질 수 있다"며 "우리는 계속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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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38분 왓포드의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실점하며 후반 30분대까지 0-1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기울어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쉴 세 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기회가 나지 않았고 시계바늘은 종료 시점에 가까워져 갔다.
끊임없이 파상공세를 퍼부은 토트넘은 후반 35분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 흣스퍼 FC 공식 홈페이지
그 중심에는 역시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잡아 동점골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집요하게 왓포드를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후반 42분 요렌테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2-1 역전승을 이뤄내 2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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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없는 동안 기세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토트넘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그는 "경기를 뒤집기 어려웠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과 정신력을 유지했고,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역전승의 감회를 전했다.
이어 "내가 돌아왔고, 우리는 승리했다"라며 "팀 동료들과 승리는 나에게 많은 의미를 준다. 사랑하는 토트넘에 돌아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