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구자철·기성용 은퇴 소식을 듣고 아우크스부르크가 보인 반응

인사이트Facebook 'FC Augsburg'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구자철과 기성용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구자철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가 직접 이를 언급했다.


지난 30일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구단 SNS를 통해 한국어로 "한국 축구로 인해 저희도 같이 빛날 수 있었습니다. 구자철 선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성용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두 분의 우정과 업적이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빛나길 바랍니다"라며 두 선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인사이트Facebook 'FC Augsburg'


구자철은 2019 아시안컵 한국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기성용 역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두 선수는 89년생 동갑내기로 10여 년 동안 한국 축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각각 A매치 76경기 19득점, 110경기 10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사상 최초 원정 16강,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두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는 수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한국 축구에 이바지한 그들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것은 당연하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들의 은퇴에 "한국 축구가 빛나는 순간마다 그대들이 함께였습니다. 든든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