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한국 축구 대표팀, 오는 3월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 치를 가능성 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시안컵 8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한국 대표팀이 오는 3월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를 가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스포츠동아는 3월 A매치 상대로 콜롬비아와 볼리비아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협회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확정 단계는 아니나 논의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콜롬비아는 오는 3월 22일에, 볼리비아는 3월 26일에 각각 일본과 친선 경기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일정 때문에 우리 A대표팀과의 경기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3월 26일에 'AFF-EAFF 챔피언스트로피'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경기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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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격돌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좋았던 기억은 아니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 등 유명 선수들이 포진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콜롬비아 선수들의 비매너 행위가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후반 17분쯤 콜롬비아의 카르도나가 째진 눈 제스처를 했고, 이에 한차례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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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눈을 취하는 행동은 서양인이 동양인을 인종적으로 비하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제스처로 당시 경기를 지켜보던 많은 축구 팬은 불쾌감을 느껴야 했다. 


3월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가 성사될 경우, 한국 대표팀은 또 한 번의 승리로 국민에 기쁨을 안기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도 지난 패배의 설욕을 씻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한국 축구에 여러 번 패배를 안겼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경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