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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카타르가 한국을 깨부순 데 이어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도 무릎 꿇리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최초 아시안컵 결승에 도달했고, 일본과 첫 우승을 놓고 다툼을 벌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부에 자리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는 아시안컵 4강전 카타르 vs UAE가 열렸다.
이날 카타르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UAE 진영을 휘몰아쳤다.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을 빼앗고, 탈취한 공을 몰고 들어오는 카타르를 UAE 수준으로는 막을 수 없었다.
전반 22분 부알렘 코우키(알 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37분에는 득점왕 후보 알모에즈 알리가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3명이 에워싼 상황에서 나온 환상적인 감아 차기 슛이었다.
후반 35분에는 주장인 하산 알 하이도스가, 48분에는 하미드 이스마일이 골을 넣으며 4대0 완승했다.
카타르는 완벽한 승리로 결승에 도달했고, 8강에서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어부지리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안컵 결승전은 다음 달(2월) 1일 열리며, 일본이 우승하면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5회 우승이 된다. 카타르가 우승하면 최초 우승이다.
한편 카타르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는 대회 전 카타르의 결승행과 우승을 점친 바 있다. '축알못 → 축잘알'이 된 사비의 예언이 들어맞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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