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결론부터 말하자면 엄마와의 여행은 절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사실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 가이드를 담당해야 하는 것은 물론, 엄마에게 모든 것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행 중 자칫 엄마와 다툼이라도 생기면 평생 두고두고 서운함을 표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엄마와의 즐거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꼭 명심해야 할 사항 7가지를 소개한다.
1. 밥때를 잘 챙겨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꽃보다 누나'
메뉴보다도 밥 시간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이것만 잘 챙겨도 욕은 덜 먹는다.
맛집으로 모시겠다는 생각에 엄마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가는 오히려 핀잔을 들을 수 있다.
2. 장거리 이동을 최소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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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피로도가 나보다 빠르게 올라간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건 무조건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엄마가 몸이 아프기라도 한다면 여행은 더욱 고달파진다.
3. 돈 아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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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는 친구들과의 여행에서나 따지자. 웬만하면 돈을 최대한 투자해서 좋은 곳에 모시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자.
특히 숙박에 돈을 아꼈다가는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른다.
4. 도움은 주고 무시는 하지말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꽃보다 누나'
엄마의 외국어 능력은 당연히 부족하실 수밖에 없다. 내가 아니면 엄마는 현지 사회와 소통하기 어려워 답답한 마음이 든다.
다소 귀찮더라도 꾹 참고 충분히 도움을 드리도록 하자. 그러면서도 무시하는 발언은 절대 삼가자.
5. 사진을 많이 찍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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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사진, 함께 찍는 셀카 등 사진은 그냥 무조건 닥치는 대로 찍어두는 것이 좋다.
엄마는 평소 사진을 많이 찍으실 일이 없다. 조금만 고생하면 엄마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인생샷'을 잔뜩 건질 수 있다.
6. 현지 경험을 많이 하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꽃보다 누나'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인 만큼 현지 경험을 우선시하는 것이 좋다.
시장 방문, 공원 산책, 골목 구경 등 집에 돌아가면 다시는 접할 수 없는 현지의 일상을 마음껏 누리자.
7.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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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내가 모두 100% 만족하는 여행 일정, 코스를 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느 정도는 포기하고 엄마에게 최대한 맞춘다는 생각으로 여행계획을 짜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