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최악의 도전 될 것"이라며 '폭풍 디스'한 중국 언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중국의 한 언론이 한국의 2022년 월드컵은 최악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후광을 얻은 한국이 카타르에 져 아시안컵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25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싸운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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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이에 대해 "빌드업을 강조한 벤투 감독이 평가전에서 보여준 퍼펙트 마인드는 아시안컵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주역들이 대부분 떠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한국의 베테랑인 구자철이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고, 기성용과 이청용도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 이승우 등이 202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뚜렷한 강점이 없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는 한국은 사상 최악의 도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이를 전해들은 국내 축구팬들은 "중국 축구팀의 미래나 걱정하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들은 "3년 뒤 더욱 성장할 선수들이 많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다"면서 "우리에겐 발렌시아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이강인, 한국의 ‘빛망주’로 촉망받고 있는 백승호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달 25일 중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에만 18분 펑샤오팅과 31분 류이밍의 어이없는 실수로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이에 중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리피 감독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건 용납될 수 없다. 집중력 부족으로 나온 실수에 화가 난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