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레알 마드리드 선수 3명 상대로 '슈퍼 탈압박' 선보인 오늘(25일) 자 백승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상대로 빼어난 개인기를 선보였다.


25일(한국 시간) 지로나는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8-19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날 백승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로나의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은 5백으로 나섰다.


벤제마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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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던 백승호는 지로나가 1-2로 뒤진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그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탈압박은 양 팀 팬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백승호는 바디 페인팅과 턴 동작을 이용해 순식간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벗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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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와 마르코스 요렌테,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백승호를 에워쌌지만 소용없었다.


3명을 제쳐낸 그는 정확한 왼발 패스로 공격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며 동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 DNA'를 가진 선수다운 플레이었다.


한편 백승호는 지난 10일 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통해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군 무대 두 번째 출전에 성공한 그는 다음 주 열릴 2차전에서 선발 출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