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뽀시래기', '쪼꼬미'라는 별명을 가진 이승우가 최근 아시안컵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별명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강렬했다.
이렇게 잠잠해지나 싶었던 이승우의 '뽀시래기' 논란(?)이 또다시 떠올랐다.
바로 신태용 전 감독이 이승우의 실제 키를 폭로해버린 것이다. 이승우는 정말 실제 키를 속인 것일까.
지난 23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슛포러브)'에는 전날(22일) 있었던 바레인전을 직관한 신태용 전 감독과 김환 해설위원 등이 경기 내용을 분석한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그 중 '신태용의 전술 노트'라는 코너에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이승우의 플레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신 전 감독은 "이승우 선수가 들어가서 분위기 반전을 시켜줬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상대 팀인 바레인 수비수들이 이청용 선수(180cm), 황희찬 선수(177cm) 등 키가 큰 선수들을 막다가"라고 설명하며 "지금 키가 170cm..."라고 멈칫했다.
신 전 감독은 전력을 분석하다 말고 "사실은 이승우 선수의 원래 키가 170cm가 안 돼요"라며 이승우의 실제 키를 공개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 "자기는 프로필에 계속 170cm라고 우기는데..."라며 거침없이 폭로를 이어갔고, 이 말에 함께 등장한 출연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신 전 감독은 이러한 폭탄발언을 하고 난 뒤 "갑자기 쪼끔 작으면서 다람쥐처럼 타라락 빠져들어 가는 이승우 선수의 센스 있는 움직임에 상대 수비수들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수습했다.
이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데, 벤투 감독이 이승우 선수를 타이밍 좋게 잘 바꾼 것 같다"라며 분석을 마쳤다.
뉴스1
실제로 프로필 상 이승우 선수의 키는 173cm이다.
지난 23일 혼자 낮은 버스 문을 편안하게 하차한 영상과 신 전 감독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이승우 선수의 '쪼꼬미 막내' 별명은 계속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귀염뽀짝'한 '쪼꼬미' 막내지만 이승우는 필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공격수다.
이승우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5일 오후 10시(한국 시간)에는 한국과 카타르가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