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바레인의 침대 축구를 힘겹게 상대했던 한국이 이번엔 더 센 고수(?) 카타르를 만난다.
오는 25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치러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와의 8강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는 '침대 축구 경보령'이 발령됐다.
침대 축구란 축구 경기에서 경기 종료가 임박하거나 어느 한 팀이 우위에 있어 굳히기 전술이 필요할 경우, 일부러 아픈 척을 하고 경기장에 드러누우며 시간을 끄는 행동을 뜻한다.
JTBC '뉴스룸'
이러한 경우 최근 국제 대회에선 심판진이 해당 선수에게 구두 경고를 주며 노력하고 있으나 방지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중동 국가와의 경기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데, 한국 대표팀 역시 침대 축구를 다수 겪은 피해자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 22일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상대 팀의 침대 축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오는 25일 또 다른 침대 축구 강호(?) 카타르를 만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대표팀 중에서도 침대 축구로 유명한 팀이다. 한국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카타르를 만나 고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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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타르 선수들은 가벼운 몸싸움에도 픽픽 쓰러지고 드러누웠으며, 틈만 나면 한국 선수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의 행동들을 보여줬다. 이에 월드컵을 시청하던 한국 팬들은 카타르의 비매너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카타르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카타르 선수들의 행동을 무시하고 경기에만 집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침대 축구뿐만 아니라 카타르의 전력 역시 경계해야 한다. 7골을 터뜨리며 대회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알모에즈 알리(23)를 필두로 한 평균 25세의 젊은 체력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