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이제 1군 경기서 수비 한 명쯤은 가볍게 제치고 슈팅까지 날리는 오늘(23일) 자 이강인

Laligatv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이 1군 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3일(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했다.


Laligatv


일주일 만에 다시 기회를 얻은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전반 20분에는 자신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슈팅으로 헤타페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그는 헛다리 짚기로 순식간에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Laligatv


이어 왼발잡이임에도 오른발로 자신감 있는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공이 살짝 높게 뜨며 빗나가긴 했지만 이강인의 실력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이 장면보다 앞선 전반 16분에도 현란한 기술을 선보였다. 자신의 진영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원터치 턴 동작으로 헤타페 선수 2명 사이를 빠져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도저히 만 17세의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플레이었다. 지금과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곧 한국 성인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