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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인터뷰가 매우 깔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그만큼 표정 관리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화도 잘 내지 않는다.
그런 벤투 감독이 어제(22일) 열린 바레인과의 경기 전반전 터진 황희찬의 골 직후 세상 기쁜 표정+제스처를 지었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9 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 vs 바레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좀처럼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40분이 지나도록 골을 넣지 못했다. 지켜보는 이들은 서서히 초조해져갔다. 관중들도 그러했는데, 감독은 오죽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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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한국 축구팬이 걱정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전반 43분, 황희찬의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킬패스와 이용의 크로스, 황의조의 문전쇄도, 깔끔한 황희찬의 슈팅이 만들어낸 합작골이었다.
전반 종료 전 리드를 선물하는 골이 터지자 벤투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입을 크게 벌리며 소리쳤다.
축구팬들은 환호하는 벤투 감독을 보고 "자기가 지시한 전술로 10백을 깨서 더 기뻐하는 듯하다"고 반응했다.
한편 한국은 바레인을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8강전은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10시(한국 시간)에 치러지며, 상대는 카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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