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한국전 앞둔 바레인 감독 "메시 잘 안다고 바르셀로나 이길 수 있나"

인사이트미로슬라프 수크프 바레인 감독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바레인 감독이 오늘(22일) 펼쳐질 한국전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21일(한국 시간) 바레인의 미로슬라프 수쿠프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수쿠프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한국은 공격 능력이 좋다"라며 한국의 전력이 바레인보다 한 수 위임을 인정했다. 


인사이트리오넬 메시 / 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한국전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바르셀로나의 메시에 빗대어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정보는 많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봐라. 메시에 대해 잘 알아도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란, 일본과 같은 레벨"이라며 "나는 체코 출신인데, (한국전은) 체코가 브라질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 열심히 분석했고 많은 점을 알고 있지만, 이것으로 강팀인 한국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미였다. 


인사이트바레인 선수단 / 뉴스1


실제로 바레인의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보다 많이 뒤처져 있다. 바레인의 피파랭킹은 113위로 53위인 한국과 60계단 차이가 난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 4무 2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는 수쿠프 감독이 바라본 객관적인 평가일 뿐, 한국에 대한 두려움은 아니었다. 


그는 "상대가 강하지만 부담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현실적으로 한국이 강한 상대지만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한국과 바레인의 아시안컵 16강전은 오늘 밤 10시(한국 시간)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