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형제'같은 기성용 부상으로 '아시안컵 마감'했다는 소식에 차두리가 올린 글

인사이트Instagram 'chaduri_official'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기성용의 아시안컵 출전 불가 소식을 접한 차두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지난 20일 차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선수 시절 기성용과 함께 찍은 차두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차두리는 사진과 함께 "수고했어. Respect Broo. 한국축구 뿌리부터 튼튼히", "넌 항상 내 마음속에 최고"라는 글을 남겼다.


차두리가 이러한 글을 전한 이유는 아마 오래도록 함께한 깊은 인연 때문일 것이다.


차두리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기성용은 2009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셀틱 FC에서 경기를 뛰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duri_official'


두 선수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PSV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것 같이 유럽 땅에서 같이 한국식 식사를 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실제 차두리는 한 매체에 "셀틱 FC에 적응할 때 기성용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기성용도 "셀틱에서의 슬럼프를 차두릴 인해 극복했다"고 말한 바 있다.


낯선 곳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마음고생을 하던 때 한국인 두 선수는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참된 우정을 보였다.


기성용은 차두리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아시안컵을 뒤로한 채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돌아갔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에게 감사하다. 마침내 이제 다 끝났다"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chaduri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