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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차세대 리베로라 불리며 국가대표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베르통권' 김영권(28)의 수비는 아시안컵에서도 빛났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중국과의 조별리그를 2:0 승리로 끝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4분 황의조(27)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후반 5분 손흥민(27)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민재(23)가 정교한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공격진용에서 등장한 플레이들도 인상적이었지만 90분 내내 든든한 수비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한 수비수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뒷선에서 김영권의 수비 플레이는 매번 빛을 발했다. 김영권은 경기 내내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후반 46분 김영권이 보여준 날카로운 커팅에 이은 환상적인 공격 가담은 시청하던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상대의 스로인 볼을 날카롭게 커팅한 김영권은 그대로 오버래핑해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2명의 압박을 벗겨나갔다.
이후 수비수 2명을 연이어 제치며 빠른 속도로 중원 앞까지 쇄도해나간 후, 미드필더 구자철(30)에게 살짝 흘려주는 패스까지 일품이었다.
김영권 덕분에 벤투호의 무실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시작으로 어느덧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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