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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최종전, 중국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손흥민의 출전을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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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42일간 13경기를 뛴 데다 합류 직전 맨유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손흥민은 "자신의 선택이었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보였다.
그는 "나만 고생하는 거 아니다"며 "다른 선수들도 다같이 고생하고 있었고, 여기서 계속해서 더운 날씨에 훈련하고 경기했다. 좀 더 책임감 갖고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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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터진 한국의 2득점은 모두 손흥민에서 시작됐다.
전반 황의조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페널티킥을 따낸 것도, 후반 김민재가 헤딩골을 넣을 수 있도록 크로스를 올려준 것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희생정신에 국민들은 감동의 박수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