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열혈 캡틴' 오재원, 2019시즌도 두산의 '캡틴'으로 활약한다

인사이트오재원의 시원한 안타에 관객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두산 베어스의 '열혈 캡틴' 오재원이 2019년에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다.


지난해 오재원은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주장으로서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시즌 중간, 고비가 올 때마다 허심탄회하게 문제점과 대안을 나누는 선수단 미팅을 통해 팀원 간의 호흡을 극대화 했다.


또 팀 분위기에 민감한 빈볼 시비나 상대팀과 마찰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뛰어나가는 등 뜨거운 리더십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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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두산은 93승 51패로 2위 SK와이번스를 14.5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오재원의 개인 기록 역시 빛났다.


전년도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내고 타율 3할1푼3리, 15홈런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면서 주장의 자존심을 세웠다.


오재원에 대한 김태형 감독의 신뢰도 두터웠다.


김 감독은 "첫 번째 주장할 때보다 좀 더 성숙했다.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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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선행왕'으로도 불리는 오재원은 구단 차원의 봉사활동은 물론 쉬는 날에도 선행을 이어가면서 구단 이미지 재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지난해 두산의 '심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만큼 올해 역시 주장 완장은 오재원에게 돌아간다.


그는 현재 미국 개인 훈련에 돌입, 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