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87분 활약하고 발렌시아 1군 형아들 앞에서 '기립 박수' 받은 만 17살 이강인

인사이트Twitter 'valenciacf_vale'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발렌시아 CF의 유망주 이강인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자 현지팬들은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16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18-19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스포르팅 히혼과 16강 2차전을 치렀다.


이날 발렌시아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여러 차례 공격의 활로를 뚫고 상대의 역습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보여줬다.


또한 전반전에서 한 골도 나오지 않고 경기가 마무리되자 이강인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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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발에서 깔끔한 볼 터치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터져 나오자 현지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이강인의 전매특허인 탈압박 능력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결국 상대팀은 이강인에게 집중력을 빼앗겼고 그 순간 허점을 노린 발렌시아는 연달아 두 골을 넣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기 때문에 한 골을 내주더라도 8강 진출이 확실시되자 후반 42분 이강인을 교체시켜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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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교체되는 순간 발렌시아 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만 17살 선수 이강인이 팀의 공격을 돕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것에 대한 극찬이었다.


이강인 역시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이후 추가골이 터지면서 발렌시아는 3-0으로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