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5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슈퍼스타를 상대해야 하는 현실이 적잖이 부담스러운듯하다.
손흥민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중국 언론은 '각'까지 재가며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다.
15일(한국 시간) 중국 국영 매체 CCTV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움직임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매체는 여러 경기의 영상을 활용해 공을 잡은 손흥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방식으로 슈팅을 시도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CCTV 5
매체가 파악한 손흥민의 특징은 넓은 범위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가져간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영리한 포지셔닝과 탁월한 시야, 개인 득점 능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CCTV는 손흥민과 상대팀 선수들 간의 거리는 물론 각도까지 파악해가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중국으로서는 월드 클래스에 근접한 손흥민의 존재가 충분히 두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
CCTV 5
그러나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한국 대표팀에는 손흥민 외에도 황의조와 이청용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다수 포진해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같은 분석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각도기까지 만들며 손흥민 분석에 힘을 쏟고 있는 중국과의 맞대결은 내일(16일) 오후 10시 30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