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체력 바닥났는데도 '패배+부상'으로 주저앉은 해리 케인 찾아가 위로한 손흥민

인사이트Gettyimag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팀 동료의 아쉬움까지 어루만지는 손흥민의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가 펼쳐졌다.


최근 물오른 폼으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유 베테랑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쇼에 막혀 0-1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리 케인은 부상까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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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팬들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아쉬움이 짙게 남은 경기였을 터.


해리 케인은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주저앉은 채 안타까운 마음을 달랬다.


같은날(14일) 유튜브 채널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에 게재된 영상에서는 경기 직후 해리 케인을 위로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잠시 숨을 고르더니 곧장 해리 케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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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


그리고는 그라운드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해리 케인의 뒤로 다가가 그를 꼭 껴안았다. 이와 함께 '괜찮냐'는 안부를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안컵 합류를 앞두고 팀동료 시스코와 해리 케인의 부상이 신경 쓰였던 것일까. 해리 케인과 짧은 인사를 나눈 손흥민의 발걸음은 평소와 달리 무거웠다.


한편 해리 케인의 부상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걱정하는 것은 케인의 상태다. 그 태클은 명백한 파울이었다. 마이크 딘 주심은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시소코는 작은 문제지만 우리는 케인이 필요하다. 케인은 태클로 발목이 돌아갔다. 지켜봐야겠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Tube '이건 Gun Lee의발품스토리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