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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의 중징계를 받은 장현수(28)가 FC도쿄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12일(현지 시간) FC도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와 2019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장현수는 FC도쿄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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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2년 FC도쿄에 스카우트돼 프로로 데뷔한 장현수는, 2013년까지 J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고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로 건너갔다.
이후 2017년 7월 다시 FC도쿄로 복귀했고, 시즌 중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이내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장현수는 지난해 8월 대표팀에 합류해 10월 16일 파나마전까지 한국의 주축 센터백으로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후 병역을 대체할 봉사활동의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장현수가 제출했던 봉사활동 증명 사진 / 사진 제공 = 하태경 의원실
이에 축구협회는 장현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장현수는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제출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고 "봉사활동 실적을 부풀린 게 사실"이라 시인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