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벤투 감독 "손흥민 '중국전' 출전, '체력상태' 보고 결정할 것"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를 치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 기용에 대해 "합류하면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간 전반 42분 터진 김민재의 골로 한국은 1:0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이로써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지만, 1위 자리를 놓고 중국과 오는 16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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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전부터 합류하게 될 한국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치러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합류하더라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 없다. 그의 능력은 뛰어나고 최근 컨디션이 좋다. 합류 후 출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좋은 몸 상태로 있기에 일단 합류한 뒤 다음 경기에 바로 내보낼지, 16강전부터 내보낼지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당장의 1위 결정전을 위해 손흥민을 써야 할지, 남은 토너먼트를 위해 아껴야 할지 벤투 감독의 딜레마가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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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막바지 수비 김민재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황의조, 황희찬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빗나가는 등, 승리했음에도 '고질적 골 결정력 부족'은 대표팀이 당면한 해결과제라는 평이다.


벤투 감독은 이와 관련 "경기력은 실망스러웠지만, 공정한 결과라 생각한다. 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건 분명하다"라며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