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아시안컵' 해설위원 발탁돼 재빠르게 '백수 탈출'한 무리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연이은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56)가 아시안컵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11일(한국 시간)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송출될 '2019 AFC 아시안컵',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중계방송에 전문가 분석 패널로 합류한다.


이로써 무리뉴는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해설자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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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오는 18일 열리는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E조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20일 EPL 첼시와 아스널 간 경기 해설도 이어간다.


비인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무리뉴는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감독"이라며 "우리는 그의 전문적인 분석과 카리스마 있는 성격을 수많은 축구 경기 시청자가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애초 무리뉴가 해설위원직을 맡은 건 이번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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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난해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러시아 뉴스 방송사 'RT' 소속 해설위원으로 거침없는 입담을 드러낸 바 있다.


평소 화려한 언변과 개성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만큼 무리뉴는 시청률을 보장하는 강력한 카드라는 평이다.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무리뉴가 해설위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당시 맨유는 7승 5무 5패로 EPL 6위에 머물러 있어 감독 교체가 불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