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GironaFC'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빛망주' 백승호(22, 지로나)가 마침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몬틸리비에서 '2018-2019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백승호가 속한 지로나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67분 경기를 소화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데뷔전인 만큼 백승호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중간중간 1군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기술, '양발 드리블'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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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적인 태세로 페널티박스까지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등 사기를 드높였다.
이런 활약을 기반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기력에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백승호는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