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눈물' 흘리며 호소한 양예원 "악플러 용서 안 한다···모두 고소할 것"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악플러 용서할 생각 없습니다···비슷한 성범죄에 노출돼 괴롭게 숨어지내시는 분들, 잘못한 거 없어요. 안 숨어도 돼요"


비공개 사진 촬영회 도중 강제 추행을 당하는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이 오늘 한 말이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양예원의 촬영회 사진을 몰래 유출·유포하고 강제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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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은 해당 선고가 내려진 뒤 법원 앞에서 눈물 흘리며 호소했다. 그간 자신이 겪었던 감정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도 밝혔다.


그는 "저를 괴롭게 한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단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악플러를 모두 법적 조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바쳐 다 싸우고,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악플러는 모두 고소해 끝까지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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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을 하던 양예원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다. 거세게 숨을 몰아쉬며 괴로움을 토해냈다.


양예원은 이른바 '양예원 사건'으로 명명되는 자신의 재판 결과를 바라볼 다른 이들에게도 메시지를 던졌다.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는 이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괴로워하고 숨어지내는 분들, 안 숨어도 된다. 잘못한 거 없다"고 소리쳤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와도 되고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용기 내고 행복해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