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한국 축구 인정 안 한다더니 첫 경기부터 인도한테 '4-1' 박살 난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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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태국에서는 축구로 한국에 지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과거 한 중국 방송에 출연한 태국인 패널이 했던 말이다. 당시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국이 한국에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태국인들의 '축구 부심'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은 '동남아의 월드컵' 스즈키컵 최다 우승국이다.


그러나 아시아 전체로만 눈을 돌려도 태국은 절대 강팀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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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하던 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 참패를 당했다.


7일(한국 시간) 태국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인도에게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태국은 전반 27분 수닐 체트리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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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3분 당다가 만회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후반 2분과 23분, 35분 잇따라 골을 내주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아시아 최강'이라던 태국인들의 축구 부심이 산산조각 나는 결과였다. 충격에 휩싸인 태국은 단 한 경기만에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태국은 오는 10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첫 경기부터 자존심을 구긴 태국이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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