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손흥민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던 델레 알리는 잠시 그가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6일(한국 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절친'이자 같은 토트넘 홋스퍼 '판타스틱4'인 델레 알리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델레 알리는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손흥민이 '2019 아시안컵'에 참가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슬프고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같은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동고동락한 절친이기 때문에 델레 알리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dele'
또한 델레 알리는 최근 6경기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2점꼴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델레 알리는 "매일 훈련장에서 손흥민을 보고 함께 경기를 뛰어보면 그의 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양발을 모두 쓸 뿐 아니라 골을 향한 안목을 가졌고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우리 팀(토트넘)은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판타스틱한 선수이고 어메이징한 실력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므로 (대표팀 차출이) 큰 실수가 될 수 있지만 그는 다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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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팀에 미안하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조금 슬플 때도 있지만 내 나라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델레 알리의 극찬을 받은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