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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드디어 내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왕좌 탈환을 위한 아름다운 비행에 나선다.

오는 7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호주에 안타깝게 패해 우승컵을 품에 얻지 못했다.

역대 아시안컵에선 1956년, 1960년 연속 우승 후 59년간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리핀과의 1차전은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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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인 한국은 116위 필리핀과의 역대 전적이 나쁘지 않다.

1956년부터 1980년까지 7차례 승부에서 무실점으로 전부 승리했다. 7경기 동안 36골을 쏟아부은 그야말로 '대승'이었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필리핀은 명감독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영입해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최초 외국인 감독이었던 에릭손 감독은 AS로마,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유수 클럽들을 이끌며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한 바 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팀의 중심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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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한국은 최근 클럽 리그 등에서 '역대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1, 2차전 부재가 아쉽지만 월드컵, 아시안게임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준 황의조를 원톱으로 공격라인을 가동했다.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을 필두로 중앙 미드필더에 정우영과 기성용, 중앙 수비로 김영권과 김민재가 출격한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와 이용이 맡게 되며 골키퍼는 김승규가 예상된다.

손흥민이 빠진 측면 공격 자리엔 황희찬, 이재성, 이청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세' 손흥민의 부재 속에 한국이 59년 만에 아시안컵 왕좌를 재탈환해 아시아의 맹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